저는 평생교육원에서 경매공부를 하였고 관심도 많은사람입니다.
패찰에 대한 뼈아픈 성찰을 하며 글 남깁니다.
박수진부장님과 근린주택 첫 입찰을 하게 되었다. 내가 사는 지역이라 잘 안다고 자신하였고 부장님 분석 결과를 듣고 조언대로 차근차근 입찰준비는 잘 하였다. 경매니까 싸게 사야한다고 생각했고 지방인데다 주위에 비슷한 물건들이 많아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살수 있을것 같았고 준비된 현금도 넉넉치않다보니 부장님이 잡아주신것보다 조금 내려 입찰하였다. 흔히들 컨설팅 받으면 높은금액으로 제시해줄것이라 생각하지만 여러번 상담하며 그렇지않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3회 유찰되어 어느금액이 맞는건지 몰랐는데 주변물건과 비교해서 알려주시며 적정가격을 잡아주셨고 아주근소한 차이로 2등이 되었다. 많이 아까웠고 감정대비해 싸게 살수있는 물건을 고작 몇백만원 낮추어 떨어진것에 후회가 밀려온다.
감정금액에서 최저금액 사이 7억이상 차이가 있는데 어쩌면 그렇게 딱 맞춘듯이 응찰범위를 잘 잡아 주신건지, 사실 많이 놀랐다.
내 주변이라 지역에 대해 잘 알더라도 경매에서 잡는 금액은 다르다는것,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가격이 정해진다는것, 근린시설은 위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것, 경매전문 회사가 괜히 전문이 아닌것을 깨달았다.현장에 있는 동네 부동산이 오히려 물건가치를 우습게 보고 경매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하는걸 보니 그 지역부동산이라고 모두 믿지는 말고 참고만 해야한다는것도 배웠다.
수시로 통화하며 내 자금사정에 맞춰 예산 확인해주고 첫입찰 잘 진행해주신 박부장님께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
박수진부장님 덕분에 처음으로 입찰을 편하게 잘 진행해보았습니다.조만간 꼭 다시 들어가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